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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

<포레스트 검프> 소설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첫 번째로 가감이다. 소설은 미래인 출판사 기준 337페이지로 적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영화도 약 2시간 2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337페이지의 글을 2시간 20분으로 단축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이러한 점에서 <포레스트 검프>는 크게 줄거리와 등장인물 또한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포레스트 검프>는 큰 사건들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소설에서는 첫 번째로 미식축구 선수가 돼 대학을 입학한 포레스트, 두 번째는 베트남 전쟁, 세 번째는 탁구 선수가 된 포레스트, 네 번째는 밴드에 들어간 후 베트남 전쟁 반대를 외치다 정신병원으로, 다섯 번째는 NASA의 우주 탐사대원으로, 여섯 번째는 우주선이 불시착해 정글에서 생존을, 일곱 번째는 레슬링 선수로, 여덟 번째는 체스 선수로 그 사이 영화의 괴물역도 한 번 하고, 아홉 번째는 새우 사업을 대박을 냈고 열 번째는 정치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열한 번째는 첫사랑 제니와 다시 만나 자신의 아이를 본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그러나 영화는 소설과 다르게 완전히 재구성을 한다. 첫 번째로 미식축구가 선수가 된 것은 맞지만 소설과 달리 대학을 무사히 졸업했다고 나온다. 두 번째는 베트남 전쟁을 참여하는 것이 같지만 거기서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각색을 새롭게 한다. 전쟁에서 죽은 버바는 실은 대학에서 함께 미식축구를 한 동료였으며 소대장으로 나온 댄은 실은 탱크가 불에 타 두 다리를 잃고 병원에서 처음 만난 역사 선생님이다. 세 번째는 베트남 전쟁 반대를 외치는 장면이지만 이곳은 제니를 극적으로 만나 둘의 관계를 더욱 애달프게 만든다. 네 번째는 새우 사업을 하는데 성공을 하는 과정을 다르게 보여준다. 다섯 번째는 그냥 무작정 달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러나 이런 장면은 소설에 있는 내용이 아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첫사랑 제니를 만나 자신의 아들을 만나는 것은 맞지만 소설은 제니가 포레스트가 아닌 남편에게 가는 것으로 끝이 나고 영화는 제니의 죽음으로 아들을 포레스트가 키우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렇게 짧게 간추려 썼음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양의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을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과 같이 시리즈로 낼 수 없기에 감축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각색이다. 이 부분은 첫 번째 가감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소설의 내용이 더욱 깔끔하고 비현실적인 사건들 속에서 현실적인 감정과 내용을 담았기에 마음에 들었다. 글과 영상의 차이를 보면, 글은 우리가 읽을 때 상상을 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것이 개인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고 영상 매체 속에서 본 경험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서 아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영상은 우리가 주어진 것만 보면 되기에 글보다 훨씬 쉽게 받아들이고 인식할 수 있다. , 영상은 글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의미를 전달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영화 속 포레스트는 실패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백치, 바보, 저능아라고 불리는 포레스트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줘 너도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이러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포레스트의 성공의 모습만 보여줬다. 물론 관점에 따라 성공을 못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전장에서 친구 버바를 잃었고 첫사랑 제니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작에서 그는 대학을 졸업하지도 못하고 대통령 앞에서 엉덩이를 보였으며 유치장과 정신병원 기록도 있고 첫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이었다. 이러한 그를 영화에서는 앞서 말했듯 성공만 하는 남자로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영화 속 “Run! Forrest, Run!”의 대사를 강조하기보다 난 백치야. 그치만 대부분, 어쨌든 간에 난 옳은 일을 하려고 했어.”라는 소설 속 대사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각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어쨌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영상 매체라는 것을 잘 활용한 각색이었다.

 

세 번째로 사운드다. 소설과 영화의 차이는 굉장히 많지만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이 청각적인 부분이다. <포레스트 검프> 속 베트남 전쟁을 보면 굉장히 많은 총알들, 폭탄, 헬리콥터 등과 같은 사운드가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그저 근데 갑자기 사방에서 총알들이 날아오기 시작했어. 애들은 소리를 지르고 비명을 지르고 총에 맞았지.’가 끝이다. 우리는 이 짧은 한 문장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상상할 수 없다. 그 큰 폭발음과 총소리에 묻혀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병사들의 비명소리들 등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에 긴박함과 공포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영화는 소설과 다르게 사운드를 통해 더욱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효과음의 사운드 말고 우리에게 긴장감을 주는 사운드도 있다. 바로 BGM입니다. 영화 속 제니가 마약을 섭취한 후 아찔한 높이의 창틀에 서는 장면을 보여준다. BGM은 그녀가 창틀에 올라갈 때 클라이맥스에 치닫고 이내 거기서 내려오자 조용히 사라진다. 다른 예시로 포레스트가 베트남 전쟁 관련 연설을 마치고 제니를 극적으로 만날 때의 BGM이다. 그 둘이 서로를 알아봤을 때 시작되는 BGM은 마침내 그 둘이 끌어안을 때 절정에 도달해 사람들에게 기쁨과 환희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소설과 다르게 영화는 효과음, BGM 등과 같은 사운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몰입감을 높인다.

 

네 번째로 시각화이다. 앞서 말한 사운드와 함께 소설과 영화의 대표적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은 우리가 직접 읽으며 장면을 상상을 하지만 영화는 감각적으로 우리에게 이미지를 보여줘 쉽게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포레스트 검프> 속 베트남 전쟁 중 비에 대한 묘사가 있다. 소설에서 이 장면을 우린 온갖 종류의 비를 다 맞았어. 아마 진눈깨비랑 우박만 못 맞아봤을 거야. 어떨 때는 아주 작고 콕콕 찌르는 듯한 비였어. 또 어떨 때는 크고 뚱뚱한 비였지. 어떨 땐 옆으로 내리고 어떨 땐 똑바로 내리고, 또 어떨 땐 위로 올라가는 거 같기도 했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 장면에서 다른 비들은 이해를 할 수 있겠는데 어떨 때 위로 올라가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며 넘겼다. 영화 속에서 이 장면에 대한 묘사를 보고 이해가 갔다. 강 한가운데를 건너는 포레스트에게 비가 와 강에 맞고 튀는 물방울을 그렇게 묘사한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 포레스트가 탁구를 치는 장면이다. 소설과 영화 속에서 포레스트는 탁구를 굉장히 잘 쳐 미국 대표로 외교와 관련해 중국에 가 경기까지 치르는 중대한 역할을 했다. 탁구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탁구를 잘 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 속 포레스트가 탁구를 치는 장면을 통해 탁구를 잘 치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누락된 한 장면이 추가 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 포레스트가 육군이 돼 벌로 취사 근무를 하는 장면이다. 200명의 밥을 해야 하는 포레스트는 작은 솥단지밖에 보이지 않아 증기 보일러에 스튜를 끓여 한바탕 사고가 나는 장면이다. 그 문단을 읽으며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계속 웃었다. 그렇지만 아마도 영화에서는 포레스트의 작은 실수조차 보여주기 싫었나보다.

 

다섯 번째는 예산과 기술의 차이다. 영화는 소설과 다르게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영화는 소설과 달리 세트제작, 배우들의 출연료, 스태프들의 페이, 장비, 마케팅, 배급 등과 같은 것으로 천문학적인 돈이 쓰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화는 예산에 맞춰 제작을 하게 된다. <포레스트 검프> 소설에는 NASA에 참여한 포레스트가 나온다. 프리치라는 여성 소령, 오랑우탄 수 그리고 포레스트가 우주선에 타 탐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을 보여주기에는 예산이 많이 들 것이다. 소설은 그저 글을 쓰윽 써 우리에게 상상하게 만들면 그만이지만 이것을 영상화 하는 데에는 많은 돈과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그 우주선이 뉴기니로 불시착 해 식인종과 함께 정글에서 살아가는 장면 또한 많은 예산을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을 감안하여 영화는 소설 속 일부 내용을 과감히 제거하고 비교적 돈이 들지 않는 달리기라는 것을 추가한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본다. 또한 <포레스트 검프>CG라는 기술을 정교하게 썼다. 이 작품은 1994년 작품으로 CG의 기술이 지금과 같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다. 그러나 댄의 다리가 잘린 모습을 보여줄 때의 CG는 굉장히 정교했다. 실제로 다리가 잘린 사람처럼 보였고 그렇게 연기를 했다. 이와 같이 소설에는 없는 영상만의 기술들은 우리가 더욱 몰입하고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영화는 예산의 한계로 인해 관객들에게 최대한 보여주고 싶고 의미 있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반면 소설은 비교적 보여주고 싶은 장면들을 다 보여줄 수 있다. 라는 차이가 있고 또한 영화는 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만의 기술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현장감과 생생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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